이재명 성남시장, 청년배당 지급…"시민들이 원하는 걸 막는 건 행패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뚝심'이 화제입니다.

이 시장은 18일 오전 8시께 전 날 자신이 올린 트위터를 수정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시민들이 원하는 걸 하는 것이 정치..시민들이 원하는 걸 막는 건 행패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후 한 언론사의 기사의 링크를 남겨뒀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법원제소와 성남시 일부의원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청년배당을 지속한다는 내용입니다.

성남시는 오는 19일부터 오는 3월 30일까지 올해 1분기 청년배당 지급에 나서며 이는 사업 시행 3년차 첫 지급이자 9분기째입니다.

최근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청년배당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성남시는 이와 관계없이 청년층 복지에 대한 사회적 투자를 계속해 성남시 행정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이어 나가려는 취지이며 청년배당은 자산의 많고 적음 등과 무관하게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복지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시행 첫해 1만8324명(103억원), 지난해 1만603명(105억원)에 이어 올해 1만940명(109억원)이 청년배당을 받을 예정이며, 이번 1분기에는 만 24세(출생일 1993.1.2~1994.1.1) 청년 1만773명에게 지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