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만난 김성태 "UAE 의혹 제기, 국익 차원서 판단"

【 앵커멘트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본인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찾았습니다.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던 한국당은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겠다"며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김성태 위원장이 해당 상임위 운영위원장이니깐 신년 인사도 드리고…."

본인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 이유에 대해 한국당의 의혹 제기가 끊이질 않자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한-UAE 관련 문제도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함께 걱정해주는 진심도 확인했고…."

청와대 항의 방문과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한국당은 면담 직후 신중한 모습으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가 간 신뢰와 외교의 국익을 위해서는 우리가 뜻을 함께 모으고…중동 주변국의 우리 비즈니스가 더욱 잘 이뤄져서…."

그러면서도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가능성은 열어두는 등 공세가 끝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내부 논의를 거쳐서 가장 국가를 위하는 판단을 하겠습니다."

청와대 아랍에미리트 특사 논란과 관련해 임종석 실장이 직접 제1야당을 방문하며 원전 의혹이 사그라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