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12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최근 개최된 남북 고위급 회담 및 한미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 10일 양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을 상기했다. 또한 미국측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한 원칙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명하고
외교부는 "양국 장관은 다음 주 개최 예정인 밴쿠버 외교장관회의때 만나 한미간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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