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국회서 야당 대표 만나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설명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찾아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 먼저 안 대표와 면담했다.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 장관은 안 대표에게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합의 사항과 남북 군사회담 계획뿐 아니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교류 협력 방안 등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조 장관의 설명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 회담장 분위기, 앞으로 예상되는 것들에 대한 대비책 등에 관해 대화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어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홍 대표를 만났다. 조 장관은 홍 대표와 면담 직후 취재진에게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해 드리고 향후 차분하게 준비해 후속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홍 대표님은 비핵화 부분을 강조하며 정부에서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날 오후 정 의장과 민주당 추 대표를 먼저 만나 남북고위급 회담 경과를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