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비핵화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린 한국과 북한의 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지 않도록 보장할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듯, 미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두 정상이 당시 대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계속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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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te House press secretary Sarah Huckabee Sanders speaks during the daily press briefing in the Brady press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Wednesday, Jan. 3, 2018. (AP Photo/Manuel Balce Cene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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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외신기자클럽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2017.9.14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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