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린 9일 각종 선전 매체를 통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한 분위기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분위기 조성이 "북남(남북)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근본 전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북과 남 사이의 접촉과 내왕(왕래),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하여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푸는 것"이라며 "교류를 차단하고 대결을 격화시키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버려야 하며 거치장스러운(거추장스러운) 대결의 유물들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광범한 인민들의 통일 논의와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별도의 글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민족자주를,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자주통일을 위해 남북 청년들이 선봉에 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의 선전 매체들은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앞두고 최근 연일 민족 단합과 자주, 한반도 내 평화적 환경 마련 등의 주장을 펼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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