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시민에게 자음으로 구성된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ㅁㅊㅅㄲ"라고 답장했다. 해당 초성은 욕설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시민도 비슷한 시기에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고 그는 "ㅅㄱㅂㅊ"이라고 답했다. 이에 '세금 바쳐', '수고 불참' 등 다양한 뜻이 추정되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초성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며 페이스북 역시 접근 불가로 변경한 상태다.
한편 전안법은 의류와 잡화 같은 생활용품도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공급자 적합성 확인 서류(KC 마크)' 취득을 의무화하도록 한 법이다. 2017년 1월 시행됐으나 소상공인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12월 31일까지 적용이 유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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