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치인 사면' 정봉주…'MB 저격수' 활동 재개?
문재인 정부 들어 정치인 중 처음으로 사면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산비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BBK 의혹 제기’로 1년 실형을 살고 피선거권 박탈을 당했다가 최근 사면 복권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출연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MB를 파고드는 이유는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 전의원은 "안철수라는 정치인에게 기분 나쁠 것도 예민할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철수 대표에게 "정봉주가 그 상황에서 감옥에 가는 것이 맞다, 아니다"라는 것을 말해야 한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다스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할 것이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정 전 의원은 “최근에 제보가 들어왔다는 200억 제보 내용은 검찰이 수사할 것이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MB는 방산비리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근거에 대해서는 “지금은 밝히기 곤란하다. 몇 개월 전부터 근접한 내용이 있는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렇게만 말씀하시면 굉장히 큰 근거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이런 말씀이 사실인 것 처럼 받아질 가능성이 큰데 결론적으로 아닐 가능성도 물론 상존하기 때문에 말씀 하신 게 신중해야될 부분이 없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나름 큰 근거가 있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그렇게 예고를 하시면... 글쎄요”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