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국선 변호인들이 서울구치소 측에 건강 상태 확인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2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국선 변호인단의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서울구치소 의료과에 '병상 조회'를 신청했다.
조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몸이 안 좋다고 하고, 사실조회에 적시된 여러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지 사실조회 형식으로 해달라는 것이다. 변호사들이 피고인 접견을 못 하는 상태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사선 변호인단이 총사퇴한 후 심리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날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계속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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