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날을 '해돋이 산행'으로 시작했습니다.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어둠이 짙게 깔린 북한산 구기동 매표소.
등산복 차림의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립니다.
'해돋이 산행'에 동행할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도 도착해 있습니다.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하다 흉기에 찔린 의인부터 폭우에 떠내려가는 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고등학생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세 명이 함께 아이고 젊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진짜 천행이에요. 딱 근처에 이렇게 수영 잘하는 젊은 분들이 있어서…."
어둠 속에 불을 밝히며 도착한 곳은 북한산 사모 바위.
새해 처음 떠오르는 밝은 태양을 바라보고, 시민들과 기념촬영도 합니다.
사모바위 인근에서 우연히 만난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과도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등산을 마친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6명의 의인들, 청와대 참모진과 떡국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오늘 괜찮았어요? 일출 좋다는 곳은 일부러 가서라도 많이 보고 그랬습니다. 히말라야 갔을 때도…."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등산 소회를 밝히며 "새해엔 국민들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 받기를" 기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회 각계 인사 13명에게 '깜짝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내일 입법부와 사법부, 재계 등 각계 대표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