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첫 하늘은 대한민국 공군이 열었습니다.
국산 전투기 FA-50이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는데요.
하늘에서 본 평창의 모습을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공군 FA-50 전투기가 어둠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어디서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적 도발에 대비해 감시하는 초계 비행에 나선 겁니다.
전투기 편대가 한반도 동해 상공에 도착하자 멀리서 새해를 밝히는 붉은 해가 떠오르고,
눈 덮인 백두대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어 FA-50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개막식이 열릴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 스타디움과 스키장, 봅슬레이가 열릴 슬라이딩 센터의 모습도 보입니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 이글스도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비행에 나섰습니다.
스키점프대 위 하늘을 가르며 날아올라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를 그려냅니다.
▶ 인터뷰 : 박도영 / 공군 중령
- "공군은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로 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공군은 24시간 공중을 감시하는 항공통제기와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으로 완벽한 방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화면제공 : 공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