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신년사 "핵 단추, 항상 내 사무실 책상 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연설에서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이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했음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그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