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52) 대전 유성구청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3선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허 청장은 28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구청장 3선 도전도 의미 있는 정치활동일 수 있지만 구청장을 8년 동안 하면서 신념이나 정책을 충분히 실현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구청장 선거 불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정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제게 주어진 기회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갈 길을 모색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전시장 유력 후보군에 들어 있는 허 청장의 3선 불출마 선언을 대전시장 출마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허 청장은 "8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남은 기간 구청장 소임을 다하며 앞으로의
그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에 대해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허 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은 구민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에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