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7일 12월 임시국회 공전 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시간강사법과 전기안전법, 감사원장 및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볼모로 잡고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어제 회동을 했지만, 개헌특위 연장안이나 본회의 개최 등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을 외면하고 사법부와 감사원을 혼란에 몰아넣어 한국당에 돌아오는 것이 뭐가 있나. 성난 민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서도 "지난 4월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분명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동시에 하겠다고 하더니, 이
이어 "개헌 약속을 당리당략과 선거용으로만 생각했다는 방증"이라며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면 왜 정치를 하나"라고 반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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