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전박대를 당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류 위원은 22일 오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려 했지만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했습니다. 류 위원은 회의실 앞에서 입장을 제지하는 홍문표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다 돌아섰습니다.
문이 굳게 단힌 회의실 앞에서 울먹이며 고개숙인 류 최고위원은 문이 굳게 단힌 회의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너무 외로워서 손에 든 라이언 인형에 의지해서 당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류 위원은 18일 홍준표 대표가 여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류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는 여자를 무시하는 마초가 맞다"며 "여자 당협위원장은 5.9%인데 이번에 얼마나 공천할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여자 정치인의 싹을 꺾거나 뭉개는 것은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지만 여성 정치인을 무시하는 오래된 정치 악습"이라며 홍 대표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여자를 귀하게 여겨달란 뜻은 아니다. 다만 무시하지 않길 빈다"며 "정치는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지말라, 여자를 예쁘게 세워두는 꽃이라 생각지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여자라서 무시한다면 그건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최고위원은 무시의 대상이 아니고 의결기관은 거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위원은 17일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아 당협위원장 컷오프 대상이 됐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면서 "(홍 대표가) 내년 지방
그는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회에서 당무감사에 대한 커트라인을 정할 때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커트라인 점수를 맞췄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