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문 대통령 팔 '툭툭'…외교적 결례 논란
중국 경호원 기자폭행에 이어 '탈 많은' 국빈 방문
![]() |
↑ 왕이 외교부장 외교적 결례 논란 /사진=MBN |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어제(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팔을 툭툭 쳐 외교적 결례 논란을 빚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공식 환영식을 위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북대청에 들어섰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고위 간부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때 문 대통령은 손으로 왕 부장의 팔을 두드리며 인사했더니 왕 부장도 화답 차원에서 문 대통령의 팔을 '툭툭' 두드렸습니다.
![]() |
↑ 왕이 외교부장 외교적 결례 논란 /사진=MBN |
이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찍혀 보도됐고 일각에선 장관급인 왕 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친 게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지적
한 외교 관계자는 “동양에선 팔을 '툭툭'치며 인사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외교부장이 공식 접견 자리에서 국빈으로 초대한 국가 원수의 팔을 친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 경호원이 한국 사진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이번 중국 국빈방문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