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미국의 파격 제안에 과연 북한이 화답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4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북미간 대화 타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즉각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연말 교체설이 파다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발언인지 분명하지 않아 일단 정세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관망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도 최근 고조되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우려하며, 대화의 메시지를 유엔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 인터뷰 : 펠트먼 / 유엔 사무차장
- "(최근 방북 때) 북한 측과 15시간 넘게 이야기한 주제는 우리가 어떻게 전쟁을 막을 수 있을까였습니다."
「북한이 핵 무력 완성을 선언, 자축해온 만큼 스스로 추가 도발 대신 대화 명분을 찾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기회입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14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서 북한 대표단과 조셉윤 대북정책특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러시아와 유엔를 통해 미국과 대화 의사를 밝히면서도 몸값을 높여온 북한이 지금의 국면 전환 분위기를 타고 호응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