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F-22 랩터 등 미국의 첨단 전략전투기들이 속속 국내로 들어옵니다.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훈련인 만큼, 고강도의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앞두고, F-22 스텔스 전투기 6대가 내일(2일) 한반도에 출격합니다.
세계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으로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넘나들 수 있습니다.
F-22의 최고속력은 마하 2.5를 넘는데, 오산기지에서 출격하면 10분 정도 만에 평양 상공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지난주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 등도 이미 오산과 군산기지에 도착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 등 230여 대의 항공기도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의 훈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여석주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주야 전천후 임무 수행으로 한미연합작전계획 시행 능력을 제고하겠습니다. 아울러, 평창 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시 배치 수준의 미 전략자산 순환 배치를…."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이후 진행되는 만큼, 미사일 기지 등 북한의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하는 고강도의 훈련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