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귀순 북한군을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활약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 관련 예산과 국방·농업 예산도 정부안보다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내년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 즉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9%(39억2000만원) 줄인 400억4000만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다 쓰지 못한 관련 예산이 100억여원에 달한 데 따른 편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국종 센터장의 북한 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예산마저 줄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
결국 여야는 권력외상센터 예산 증액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절차라 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의 동의를 얻어 여야 합의대로 증액이 성사되면 권역외상센터 내년 예산은 612억원으로 늘어난다. 최근 포항 지진 이후 예산 증액 요구가 높아진 지진 관련 예산도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