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도발에 대해 우리 군은 즉각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 23분부터 3시 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이번 합동 정밀타격훈련에는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천㎞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을 각 1발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무-2 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의 주요시설을 격파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무기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합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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