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바른정당·국민의당 '정책연대협의체' 가동

【 앵커멘트 】
통합 움직임을 보이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내일(27일)부터 정책연대협의체를 가동합니다.
통합에 앞서 서로 생각을 맞춰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3일 만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이라는 큰 틀에는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23일)
- "(국민의당은) 문제해결 중심 정당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바른정당도 같은 지향점을…."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지난 23일)
- "앞으로 정말 진지한 그런 협력·연대·통합 이런 부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당대당 통합까진 아직 갈길이 멀지만 두 대표의 만남은 일단 정책연대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유승민 대표가 어제(25일)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27일부터 정책연대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어제)
- "정책연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견이 없어서 정책연대협의체부터 우리도 빨리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만들자…."

다만,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연대를 위한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안철수 대표도 양당의 정책연대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23일)
-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동의했던 내용이 정책연대였습니다. 함께 생각을 맞춰보자는 그런 의미로…."

양당의 의원 3명씩 참여해 시작되는 정책연대협의체가 과연 통합이라는 종착점에 다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추성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