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北 미치광이 짓 하는 시기에 한미FTA 개정 반대"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1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펠로시 원내대표가 이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미국의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은 한미FTA를 지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TA 문제를 제기한 시점이, 북한이 미치광이 짓을 하고 있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FTA 이슈를 제기해 오히려 (한국 정부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한미FTA 개정에 "나는 반대 입장을 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추 대표는 "한미 양국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유종지미를 거두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협상이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하는 것 같다"며 "상호호혜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