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현재 정상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과 필리핀도 방문하는데 청와대는 이들 국가의 앞글자만 따서 V.I.P 순방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겠죠.
자카르타에서 먼저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입장하고 계십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우리의 국립현충원 격인 영웅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이어, 1940년대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아구스 살림 묘지를 찾아 직접 꽃잎을 뿌리며 추모했습니다.
오후에는 보고르 대통령 궁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기념식수와 사전환담을 통해 양국 정상 간 관계를 돈독히 했습니다.
현재,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진행 중이며 북핵 문제와 양국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교통과 산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일정 도중 수행 취재 중인 출입 기자단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과의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아나가려고 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자카르타 )
- "문 대통령은 국빈만찬을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순방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10일)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하며 주말에는 시진핑 주석과 한중정상회담도 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