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은 평균 16억6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1기 행정부 차관급 이상(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 포함)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인사 67명 전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재산은 16억599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66명의 평균 14억7638만원보다 12.4%(1억8360만원) 많은 것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93억196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57억8192만원) ▲홍종학 장관 내정자(55억7685만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49억8981만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37억2041만원) 등의 순이었다.
출신 고교는 전통 명문인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출신이 '후퇴'한 반면 영호남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광주제일고, 전주고, 경북고가 3명씩 고위직을 배출하면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은 서울대(27명), 고려대(9명), 연세대(7명) 출신이 무려 43명으로, 전체의 64.2%에 달해 이전 정부(32명, 48.5%)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출신 지역은 영호남 강세와 서
현 정부 고위직의 평균 연령은 58.4세로, 이전 정부(58.3세)와 거의 같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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