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내외에 대한 환대는 청와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25년 만의 국빈방문에 걸맞게 각별히 신경 썼다고 하는데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남대문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정문 앞에서 전통복을 입은 취타대와 의장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호위하며 청와대 경내로 인도했습니다.
우리나라 경호처가 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진다는 의미로 청와대 의전 행사로는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기다리던 문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며 환영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어깨를 툭 치며 특유의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어린이 40여 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두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대정원으로 이동해 의장대를 사열했고,
입장 때는 미국 대통령 전용곡이, 퇴장 때는 문 대통령 전용곡이 울려 퍼졌습니다.
청와대는 "보통 행진곡을 연주하지만, 25년 만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선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식환영식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큰 영광이다. 고맙다"라고 썼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공식환영식의 환대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