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 군사 행동보다 우선 최대한 압박을 통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46일 만에 마주 본 한미 정상의 첫 번째 화두는 역시 계속되는 북핵 위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만들어주실 것을 우리 국민들은 다함께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 문제는 가장 중심에 저희가 놓고 해야 할 논의입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SNS로 일부 생중계됐고, 강력한 제재로 북한을 대화로 이끄는 데 일치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 압박과 제재를 가한다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있는 국가들의 세계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
북핵 문제에서 우리나라만 빠진 채 대화가 이뤄진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