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신임 주러시아 한국대사는 1일 북핵 문제 해결에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새로운 정부에서 획기적 (한러간) 신뢰관계를 구축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대사는 이날 부임을 앞두고 서울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몇 년간 양국이 많이 노력했지만 외부적 요인도 있고 해서 서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양자관계, 실질적 경제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남북러 삼각교역 등도 이러한 터전 위에서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 대사는 또 "올해는 한러 교류인원이 50만 정도 될 것 같다"며 "제 바람이지만 2020년까지는 100만 정도를 목표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고위급 인사들의 빈번한 접촉도 있어야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북핵 관련 러시아 역할에 대해 "러시아가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