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과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한중 양국의 합의에 대해 "굴욕 외교"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무능한 외교라인의 조속한 교체와 정비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사드와 관련해 안보를 지키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조치라는 우리의 입장을 당당하고 강력하게 이야기 못 하고 오히려 '3NO'(사드 추가배치·미국 미사일방어체계·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부정) 정책을 약속하듯 한 것은 잘못됐다"고 꼬
주 권한대행은 또 "경제적 보복을 한 중국의 대국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합의를 했다"며 "정부·여당이 과거 강하게 비판하면서 재협상을 요구했던 한일 위안부 합의와 이 합의가 무엇이 다른지 답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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