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누가 더 과거를 깊이 파헤치는지 경쟁을 하듯 과거사 전쟁에 올인하고 있다"고 16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은 소모적 정치공방을 지양하고 미래·성장·혁신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자료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발표하는 등 마치 청와대가 국감을 직접 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 역시 20년전 국민의 정부까지 들춰가며 본격적인 정쟁에 돌입했다"며 "적대적 공생 관계였던 양당의
김 원내대표는 "양당은 벼량 끝에 놓인 경제와 민생, 외교·안보 문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미래·성장·혁신에 대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니 매년 국감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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