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는 지난달 23일에도 한반도에 출격했었습니다.
17일 만에 출격,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먼저 9월 출격 때는 이례적으로 동해상의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강원도 원산은 물론 함경남도 신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엔 동해상의 NLL을 넘지 않은 채 휴전선 남쪽에서 우리 내륙 지역을 통과해 서해까지 날아갔습니다.
이런 경로의 차이 때문일까요?
9월에는 NLL을 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 때문인지 미군만 단독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엔 우리 공군도 함께했습니다.
단순히 비행에만 그치지 않고 가상 사격 훈련까지 하며 심야에도 언제든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음을 과시했는데요.
이번 훈련이 지난 9월에 실시된 훈련과 동일한 점도 있습니다.
낮이 아니라 야간에 훈련이 실시돼 북한을 더 강하게 압박했다는 점과 북한이 이번에도 아무런 군사 대응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노동당 창건일은 물론 오늘도 김정은의 잠행이 계속되면서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B-1B 전략폭격기가 무서운 걸까요, 아니면 또 다른 도발을 준비 중일까요?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