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 파견으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가 '사고 지역구'로 지정된 가운데, 해당 사고 지역위가 대리인을 내세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기로 결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핵심 위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오늘(11일) 조강특위 회의에서 이처럼 의결됐다며, 모레(13일) 최고위원회의 의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시흥갑(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전북 익산을(한병도 정무비서관), 경남 창원·마산·합포(박남현 제도개선비서관실 행정관), 서울 강서을(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대변인), 충남 보령·서천(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서울 관악을(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경남 통영·고성(백두현 정무수석실 자치분권행정관), 경북 포항 북구(오중기 정책실 균형발전행정관), 경기 성남 중원(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충남 서산·태안(조한기 의전비서관), 전남 나주·화순(신정훈 농업비서관) 등 12곳과 그외 정부·국회 파견자의 지역위인 4곳 등 총 16곳의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직무대행을 임명하게 됩니다.
사고 지역구의 후임 지역위원장 선정 방식은, 지역위원장이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
후임 선정을 놓고는 "공직 문제로 당적을 정리하고 희생해온 만큼 직무대행을 임명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면적인 정비를 위해 새 위원장을 공모해 선거 준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 등이 맞서왔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