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보유한 핵 무기는 대략 20여 개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핵이 실제 사용된다면 그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요.
서울에서만 78만 명이 숨질 것으로 추산되는데, 6.25 전쟁 때 두 배 수치라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가 공개한 분석 자료입니다.
북한 미사일 사거리 안에 있는 서울이나 도쿄를 핵 무기로 공격할 경우, 사상자를 추정한 자료인데, 서울만 사망자가 78만여 명.
부상자는 277만 명으로, 사상자가 총 350만 명, 서울 인구의 3분의 1이 죽거나 다치는 겁니다.
6·25 전쟁 사망자의 2배, 그리고 부상자는 10배가 넘는 숫자로, 그나마 한국의 사드와 일본 이지스가 가동돼 어느 정도 북한 미사일 몇 개를 제거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수치입니다.
도쿄는 인구밀도가 낮아 핵 공격을 받으면 69만 명이 숨지고 247만 명이 다친다고 나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은 휴전선 북쪽에는 북한 재래식 무기가 촘촘하게 배치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지프 던포드 / 미 합참의장
- "수도권에 있는 2,500만 한국인과 25만 미국인이 휴전선 북쪽 무기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상황을 반드시 통제할 수 있다고 간주하면 안 됩니다."
미국의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스트랫포는 휴전석 북쪽의 북한 재래식 무기로 인한 피해를 추산해 발표하기도했습니다.
붉은 지역일수록 피해가 치명적인 것을 의미하는데, 수도권 대부분이 사정권이고 최대 천안과 원주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