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이 10월 중으로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 즉 SLBM 실험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이번 달에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있는 10월 18일 전후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발사 실험이 유력합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중순 북한이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SLBM용 엔진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역시 지난달 남포조선소를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SLBM 관련 실험을 계속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북한대학원 교수
- "지난 연말부터 올해까지 계속 육상에서 엔진실험이라든가 사출실험을 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곧 북한이 새로운 북극성 3형(SLBM)에 대한 발사도 있을 것…."
도발 시기는 이번 주말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북한이 도발한 전력이 있는 데다가, 기상 여건을 고려할 때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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