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국민에게 동영상으로 '명절 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이해인 수녀 시를 직접 낭송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보름달을 의미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맨 문재인 대통령의 추석인사입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등에 올라온 약 2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문 대통령은 가족과 세대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 기도'를 낭송하면서도 마찬가지로 화합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안보 등 각종 쟁점으로 대립하고 있는 정치권에 보내는 메시지란 해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식당에 깜짝 방문해 수제비로 점심을 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식당까지 걸어가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연휴에도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