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의원은 29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논의할 '북핵 5자회담' 필요성을 주장했다.
야당 간사인 리드 의원은 이날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과거에 있었던 북핵 6자 회담의 관련국 중 북한을 제외한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 5개국이 앉아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핵 문제는 설령 군사적 옵션이 있더라도 외교적 해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드 의원은 그러나 "만약 그것(외교적 해법)이 성공하지 못하면 무력 사용에 더 많은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공식 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비공식 대화 채널 개발 필요성도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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