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에서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한국이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고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최고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가장 수위가 높은 단어를 사용하며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번에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단어를 사용하셔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은 한국이 최첨단 무기 도입과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굳건한 한미 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양 정상은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에서 시작한 한국의 군사 자산 확대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곧이어 열린 한미일 정상 3자 회담에서 정상들은 북한에 대한 강한 압박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해 최고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한편, 문 대통령은 사드 도입과 관련해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에 미국이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