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을 감지하는 기상청 관측장비가 전산 오류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제출자료를 공개하면서 "핵실험 여부와 위력을 판단하는 철원의 공중음파 관측장비가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며 "전산 오류가 발생해 인공지진 여부 판단을 위한 분석이 시급할 때 사용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발생한 5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철원의 공중 음파관측소뿐 아니라 양구에 있는 공중음파관측소 모두 정상탐지를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기상청은 두 곳 다 정상 관측됐다는 자료를 의원실에 제출, 이후 허위로 드러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원의 공중음파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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