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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정의당] |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혐오 조장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후진적 인권의식수준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인권 감수성 결여가 심히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전날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젠더 폭력이 무슨 말이냐"고 콘서트 진행자에게 질문한 것에 대해 "당 대표가 젠더의 개념을 모른다는 것은 중요한 사회 문제인 젠더 관련 이슈를 방관해왔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김태흠 의원을 포함해 17명 한국당 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법 내 '성적 지향'을 삭제하는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데에 대해서는 "엄연히 제1야당이라는 정당에서 건전한 성도덕이라는 명분으로 개인의 성적 지향을 강제하는 법률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꼴"이라고 견책했다.
추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과 그 전신 세력들은 지난 70여 년 간 지역차별, 종북몰이를 통해 사회적 차별을 자행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정당화했고 그들의 사회적 차별은 새로운 혐오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을 바탕으로 한 정치야말로 신속히 청산해야할 적폐이며,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것은 국회의 책무다"라면서 "발전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홍 대표와 류석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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