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전술핵 방미단` 안보의식 결여 의심돼"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일명 '전술핵 방미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진심이 북핵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인지, 한반도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의 방미가 안보문제의 쟁점화라면 방식이 잘못됐고, 진심으로 미국을 설득하려는 것이라면 심각한 안보의식 결여"라며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북핵 개발에 대해 여느 때보다 긴밀한 국제적 협력 상황에서 전술핵 배치를 목적으로 하는 제1야당의 방미 활동은 적절치 않다"며 "한국당의 전술핵 배치를 위한 방미 활동은 국제사회에 오히려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전술핵 배치가 북핵을 억제하기보다 오히려 북핵개발에 정당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면서 "정당의 외교활동은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