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국제사회가 빠르게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제하며 "원래 미국이 내놓은 초안에 비해 원유공급 중단 비율이 전면중단에서 30% 감축으로 바뀌었고, 북한 지도자가 제재 대상에서 빠지는 등 내용의 완화가 있었다"며 "그래도 국제사회가 합치된 의견으로 이런 제재를 채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니 한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관련 부처들이
유엔 안보리는 앞서 대북 정유제품 공급량을 연간 200만배럴로, 원유 공급량을 연간 400만배럴로 각각 묶는 동시에 섬유수출과 북한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노동허가 발급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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