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레이더를 중심으로 발사대 6기가 4백에서 5백 미터 씩 떨어져 부채꼴로 배치됩니다.
이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돼 적 미사일을 맞히는 거죠.
적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린 뒤 우리 영토의 표적으로 떨어지는 단계, 이른바 '종말단계'에서 격추하는 시스템입니다.
발사대 1기당 미사일 8발이 장착되고 상공 40~150km에서 적 미사일을 맞힐 수 있습니다.
음속의 15배를 뜻하는 마하 15 정도의 속도로 내려오는 미사일까지 맞힐 수 있는데, 그보다 빠른 미사일은 안타깝게도 못 따라잡습니다.
북 미사일에 대입하면 단거리인 스커드와 노동, 중거리인 무수단은 요격할 수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은 우리나라로 향해 올 확률은 낮지만 오더라도 파괴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사드 레이더만 있고, 발사대까지 설치한 나라는 미국 외에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사연 많았던 사드 배치는 오늘로써 일단락된 모습인데 정치권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