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한반도 안보위기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효과적인 북핵 대응책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언급했었고, 이제 (북한이) 레드라인을 밟았으니 그 속뜻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김정은이 광기를 드러내면서 6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는 절체절명, 세계평화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았다"면서 "문제는 김정은이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검토를 언급한 데 대해 "단지 엄포만으로 볼 수 없고, 미국이 이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는 등 (협정 폐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온 힘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할 가능성을 거론하자, "김 후보자는 특정정당이 추천한 분이며 중립성이 의심되는 소수의견을 많이 내놓은 분"이라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반대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김장겸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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