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벙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김훈 중위입니다.
김 중위는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총을 쏜 흔적인 화약은 왼손에서 발견됐습니다.
상식적으로 오른쪽 관자놀이를 왼손으로 쏠 수 없죠.
이런 이유로 유족은 사인을 정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군은 여러 가능성을 언급하며 과중한 업무 부담감이 이유라며 자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19년 동안 군 의문사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남았고,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방부가 고 김훈 중위의 순직을 인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