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거부한 가운데 청와대는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고민은 깊지만, 일단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재검증은 없고, 인사청문회 기회를 주겠다" 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기업벤처부 초대 장관 인선이라 가장 심사숙고했던 청와대.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난달 24일)
-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대와 달리 '장고 끝에 악수'라며 임명을 철회하라는 압박이 거세지자 고민이 깊습니다.
일단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인사청문회 기회는 주겠다"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혹독한 검증 과정에서 어떻게 소명할지는 본인의 문제"라며 임명 철회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 여론을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이 핵심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얼마나 심각한지 귀를 닫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후보에 대한 자질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재검증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청와대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인사검증 부실 논란을 피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더 우세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