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오는 30일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 같은 발언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처음으로 사드 배치 시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한·미 양국 간에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은 24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당 연찬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30일까지 사드 4기 추가 배치하라'고 요구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금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발언의 출처에 대해 "최근에 (미국에서) 높은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나"라며 "그 사람들 중에서 누가 얘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디지털뉴스국]
![]() |
↑ 여·야·정 안보협의체 제안하는 이철우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정부가 함께하는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 제안을 하고 있다. 2017.8.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