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억 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 문 대통령의 재산은 15억 700만 원.
대통령 취임 뒤엔 그보다 3억 1천만 원 늘어난 18억 2천2백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5억 6천만 원이었던 예금이 국회의원 계좌 정리 등의 요인으로 3억 원이 늘어 8억 원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보유 건물의 가액은 7억 5천만 원으로, 양산 자택과 서울 홍은동 자택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청와대 주요 참모진 가운데 최고 부자는 장하성 정책실장이었습니다.
93억 1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부인 등 가족 이름으로 유가증권 53억 원어치를 가졌습니다.
그 뒤를 49억 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조국 민정수석이 따랐고 다음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었습니다.
청와대 인사 중 재산 신고액수가 가장 적은 사람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으로 3억 1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공개 대상 정부 인사 가운데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64억 7천만 원을,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36억 5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