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정말 상황이 안 좋다'며 호소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과반은 무난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당초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목표로 했던 통합민주당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각종 언론과 자체 여론조사 결과 상승세를 타던 수도권에서 급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여러번 반복하지만, 한나라당이 180석 차지한다. 국회 상임위 전체 위원장을 차지하게 된다. 뭔들 못하겠나?"
당내에서는 현재 추세라면 60~65석 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기'라는 점을 집중 부각해 전통적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과반 획득에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 막판에는 부동층들이 인물 보다는 정당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어진다며 안정 과반 획득을 위한 막판 표몰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이제 일치단결해서 겸허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엄살'을 피우던 것에서 전환해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읍소 전략'과 '대세몰이 전략'.
어느 정당이 지지층의 표심을 흔들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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