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코트라 보고서 "한중 경제관계의 미래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관계가 시장통합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코트라(KOTRA)는 23일 발간한 보고서 '한중 경제관계 중장기 변화 추세와 과제'에서 한중 경제관계를 기회와 도전의 관점에서 재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중 경제관계가 '3.0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는 시장통합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1.0단계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까지로 한중간 국제 분업이 특징입니다.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는 2.0단계입니다.
보고서는 3.0단계에는 양국 기업의 목표가 가공무역에서 내수 개척으로 바뀌었고, 진출 업종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분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출 지역도 산둥성, 동북 3성 위주의 1.0단계나 연해지역, 화동지역, 화남지역 등 2.0단계를 넘어 3.0단계에는 중국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3.0단계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장 의미 있는 변화로 현재는 시장통합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새로운 한중 경제 25년은 신시장, 정책시장 개척과 복합적 리스크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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