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서북권의 격전지 서대문갑을 찾아갔습니다.
이 지역은 같은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의 386 정치인인 민주당 우상호,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가 세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서울 서대문 갑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대변인 출신의 우상호 후보와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는 모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번이 세번째 대결입니다.
16대에서는 이성헌 후보가 천여표 차로 이겼고 17대 총선에선 천여표 차이로 우상호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우 후보는 거대 여당 견제론과 함께 지난 4년간의 중앙당직과 의정활동을 평가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우상호/민주당 후보(서대문갑)
-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신진정치인으로 서대문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넓은 정치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4년만의 설욕전을 기다리는 한나라당 이상헌 후보는 여당 안정론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있어 자신이 더 유리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헌/한나라당 후보(서대문갑)
- "뉴타운 사업이나 균형발전 촉진 사업은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시작한 사업입니다. 이런 일들을 차분히 마무리 짓는 일꾼으로서 역할을 하는데서 차별성을 두려고 합니다."
구도심인 선거구 특성상 재개발과 교육여건 개선을 두 후보 모두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후보(서대문갑)
- "서대문구를 강북에서 제일가는 교육명문구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대형할인마트 유치 그리고 연희동 차이나타운 반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헌/한나라당 후보(서대문갑)
- "재개발 재건축을 신속하게 잘 처리하되 친환경적인 재개발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갑에는 기호6번 진보신당 정현정 후보와 기호7번 평화통일가정당의 노학우 후보도 총선 승리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기자]
"16대와 17대에 이어 이번 18대 총선에서 맞붙은 386 젊은 정치인들의 대결. 서대문갑 표심은 과연 이번에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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