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첫 발급 ...국민들, 8월 신청

외교부가 어제(31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자여권 발급에 들어갔습니다.
위·변조에 취약한 기존 여권 대신 전자여권은 개인정보를 담은 전자칩을 내장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유명환 외교부장관이 여권을 발급 받는 민원실을 방문했습니다.

유 장관은 전자여권을 발급 받기위해 신분을 확인한 이후 31번째로 여권을 발급 받았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이렇게 전자 여권을 발급받아 국민들도 한층 편리하게 됐습니다."

외교관과 공무원들이 이처럼 상반기에 새 여권을 발급 받게되며 일반국민들은 8월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임동수 / 기자
-"새 전자여권은 정보를 담은 전자칩이 여권 마지막장에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여권 앞면이 노출되더라도 위조와 변조를 막을 수 있다는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유 장관은 또 연말쯤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연말께 비자없는 미국 방문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기존 여권과 비자도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여권에 지문을 담을 예정이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2010년 1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전자여권 1호는 이명박 대통령이 받았으며 다음달 미국 방문 때 이 여권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